아 정말 쉬고 싶다.

쉬고 싶은데 쉴 곳이 없다.

 

난 어떤 삶을 살아 온 걸까

 

같이 살고 있는 남의 편, 아빠 떠나시고 혼자 계신 엄마에게 기대어 보기도 어렵고

하하 호호 웃고 떠들고, 엉엉 같이 울던 친구들은 어디 있을까

 

하루 종일 나만 바라보고 있는 아가를 돌보느라

한숨 한 번, 굳은 표정 한번 지을 수 없다. 

아가가 잠들고 나면 이렇게 턱 .. 내려 놓고 아무 표정없이 멍..

 

아이가 크고 나면

그냥 혼자 이고 싶다.

시골로 내려가 혼자서 책 읽고 산책하며 자연을 벗삼아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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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험을 핑계로 마음만 바쁘고 무엇도 잘 하지 않는 요즘 ㅋㅋㅋ

 

남은 금토일

- 시험공부 1회 끝,

못 끝내면 월요일은 밤샘, 화 수 기출문제 풀면서 복습하고 목요일 시험 

 

- 책 읽기

읽고 있는 책 중 두 권 마무리( 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, 보통의 언어들)

 

- 운동 필라테스

금(15시)

 

- 1일 1 글쓰기

지금처럼 블로그에 조금씩 쓰기 연습

 

일단 이렇게 정리를 해보고,

마무리 잘해봅시다 : )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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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문제는,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내가 하염없이 작아지는 밤에 일어난다.
누가 굳이 뭐라 하지 않아도 사람은 누구나 자기혐오의 순간을 겪는다.
「보통의 언어들」 김이나 지음

 

하루에도 몇 번씩 나의 부족함과 모자람을 마주 대하고, 놀라서 주저앉는 우리들이다. 힘들고 지쳐서 그냥 침대에 쓰러져 엉엉 울고 싶은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. 위축되고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에 휩싸일때가 확신에 차고 자신감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순간보다 더 많은 것이 우리의 삶이다.
「아이 마음을 읽는 단어」 새벽달(남수진) 지음

 

난 왜 이렇게 우울한 존재일까, 왜 이런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것일까, 내가 왜이리 못나 보이는 것일까, 왜이리도 작아 보이는 것일까

 

나만 그런가 하는 생각을 했다. 나는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을 했다.

 

그런데 이제 알겠다. 누구나 스쳐지나가는 누구나 겪는 다는 걸... 이 사실이 위로가 된다.

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

누구나 그런 순간이 있구나

 

누구나, 모두 힘내시길.

 

오늘 나도 더 힘내보며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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